KPI뉴스 - 美 경찰, 모형총 실제 총기 오인해 14세 소년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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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모형총 실제 총기 오인해 14세 소년 사살

강혜영
기사승인 : 2019-01-18 21:02:58
경찰관 "용의자가 도주 중 몸 돌려 총격 가해"
유가족 "테이저건 사용 안해" 경찰 처벌 요구

미국 경찰이 절도를 저지른 14세 소년의 모형총을 실제 총기로 오인해 사살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경찰이 절도를 저지른 14세 소년의 모형총을 실제 총기로 오인해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ABC15 애리조나 방송 캡처]

18일(현지시간) ABC15 애리조나 등 외신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템피 경찰은 지난 15일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주하던 용의자를 사살했다면서 조사 결과 용의자는 14세 미성년자로 모형총을 들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모형총을 실제총으로 오인했으며 도주 중 몸을 돌린 행동이 위협적으로 여겨져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보디캠에 담긴 사건 당시 모습을 토대로 카운티 검찰과 함께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소년의 가족들은 경찰이 실탄을 발포하기 전 테이저건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설명과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시민단체들도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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