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완벽투와 쐐기포'…한국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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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와 쐐기포'…한국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

김병윤
기사승인 : 2018-09-01 21:20:01
1994년 히로시마 이후 3연패 달성 한국이 최초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대만 1회초 대한민국 선발 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1일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대회, 2014 인천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2006년 도하 대참사를 겪은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윤석민의 호투와 강정호의 맹타로 금메달을 따냈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마지막에 대만을 만났다. 7회까지 2-3으로 끌려가다가 황재균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은 선수 선발 논란 속에서 100% 프로로 구성된 대표팀을 꾸렸다. 예선 첫 경기인 대만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절치부심해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과 만난 한국은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금빛 역투를 선보이며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일본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1회초 통한의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던 양현종은 결승전에서의 호투로 아쉬움을 씻어냈다.

 

▲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5회말 2사 1,3루 박병호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

 

안치홍(KIA)은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4번 타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금메달 획득을 견인했다.

한국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와 김하성(이상 넥센 히어로즈)의 연속 볼넷과 김재현의 안타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3회 2사 후 박병호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일본의 기를 꺾었다.

타선은 더 이상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며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지만, 투수진이 뒤를 책임졌다.

양현종은 4~6회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뒤이어 등판한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3-0 리드가 계속된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우람(한화 이글스)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켜 금메달을 확정했다.

9회초 마지막 타자 지비키 유키의 뜬공 타구를 잡은 우익수 이정후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정우람과 포수 양의지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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