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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월 남북정상회담 물리적으론 가능"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6-13 21:29:57
"트럼프 방한 전 김 위원장 만나는 것 바람직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6월 중 남북 정상회담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에르니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6월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슬로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나는 시기·장소·형식을 묻지 않고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런 시기를 선택할지는 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대북제재가 해제되려면 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에는 군사적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상호 간 무력 사용도 금지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대폭 완화됐다"면서 "한반도를 분단하고 있던 비무장지대도 평화지대로 전환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도적 교류와 지원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관계가 제대로 발전해 나가려면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경제협력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제적인 경제제재 해제돼야만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상황이 가급적 빨리 조성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솔베르그 총리는 비핵화 및 평화체제와 관련해 "지역뿐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다.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개발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완전히 획득하면 지역의 균형과 전 세계적 균형이 깨질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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