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열대야 잠재우는 '합천 고스트파크'…호러축제 주중에도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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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잠재우는 '합천 고스트파크'…호러축제 주중에도 대박 행진

김도형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11 00:10:56
열흘간 누적 관람객 2만명 달해…전년 대비 두배 훌쩍
올해 콘셉트 '마스커레이드'…고난도 어트랙션 장사진

경남 합천군의 야간 체험형 호러축제 '2026 고스트파크-마스커레이드(가면무도회)'가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9일, 마스커 레이드의 관람객들을 마중하기 위해 고스트들이 출입구에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합천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지난달 31일 개막된 '마스커 레이드'의 9일(일요일)까지 열흘간 누적 관람객은 1만95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301명보다 갑절이나 많은 110%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에는 평일(월~목요일)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말에 집중되던 방문자 수요가 주중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주중에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어트랙션(체험형 시설)을 비롯해 고스트파크의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고스트파크 어트랙션 '살인상가'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도형 기자]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8일(토요일)에는 당일 방문자 수가 2200여 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는데, 행사 중반을 넘으며 갈수록 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시작된 호러 페스티벌인 '고스트파크 축제'는 2019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가 2024년 '고스트파크 어웨이크'로 5년 만에 재개됐고, 올해에는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주제로 오는 16일까지(저녁 6시~밤 11시 30분) 운영된다. 

 

'고스트파크 축제'는 합천 오광대 가면극 설화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조선시대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과 재앙, 대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가운데 큰 궤짝에 담긴 가면을 쓰고 놀이를 했더니 전염병과 재앙이 봉인돼 평화의 시간을 갖게 됐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드라큘라 백작의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포 체험과 미션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행사장을 탐험하는 헌터가 되어 '해부학 실험실' '살인상가' '망자의 감옥' '원혼귀옥' 등 하드코어(고난도)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다.

 

▲ 고스트파크 강시객잔 앞에서 행사 전용화폐 '운석 코인'을 받기 위한 제기차기 게임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객주인 강시가 게임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또한, 헌터 관람객은 행사 전용화폐인 '운석 코인'을 활용해 이벤트와 미션에 참여하고 코인을 모아 원하는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은 '합천행' '강시객잔' '도깨비 유치원' '드라큘라 저택' 등 가족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야외무대 마술과 공연을 보고 특수분장 체험도 할 수 있다.

 

조홍남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시며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합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 올해 처음으로 고스트파크에 등장한 고릴라의 율동 모습에 관람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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