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故 이예람 중사 3년만에 장례식…"내 딸처럼 억울한 죽음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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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예람 중사 3년만에 장례식…"내 딸처럼 억울한 죽음 없길"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7-11 11:58:53
오는 18~20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
서울 국립현충원 충혼당 안장 예정

공군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장례식이 다음 주 18일에 열린다. 이 중사가 2021년 5월 22일 세상을 떠난 지 약 3년 2개월 만이다.

 

▲ 고 이예람 중사의 영정.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돼 있다. [고 이 중사 아버지 이주완 씨 제공]

 

11일 이 중사의 유가족에 따르면 장례식은 오는 18~20일까지 3일간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다. 이 중사가 마지막으로 복무했던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지원전대의 전대장장(葬)으로 진행된다. 이후 고인은 서울시 국립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된다. 

 

이 중사는 그동안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돼 있었다. 유가족은 관련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과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장례를 미루겠다는 입장이었다. 고 이 중사의 부친 이주완(62) 씨는 KPI뉴스에 "내 딸의 억울한 죽음이 군에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중사는 공군 상급자인 장 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절차에 따라 이런 사실을 보고했지만, 군은 가해자를 처벌하는 대신 이 중사를 회유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이후로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여러 괴롭힘이 이어졌고, 이 중사는 결국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건으로 군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특검 수사를 받았다. 특검 수사 결과 이 중사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던 장 모 중사는 강제추행치상으로 징역 7년, 명예훼손으로 1년 형을 받아 총 8년 형이 확정됐다. 또 이 중사 사망 사건을 부실 수사했던 전익수 전 국방부 법무실장(군 법무관 20기)도 책임이 인정돼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됐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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