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기정 광주시장, 美 드림위크 개막식 '민주도시 광주의 경험'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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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美 드림위크 개막식 '민주도시 광주의 경험' 기조연설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01-12 22:07:4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현지시간 10일)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시에서 열린 '드림위크 2025'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현지시간 10일) 미국 샌안토니오시에서 열린 '드림위크 2025' 개막식에서 온라인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미국 시민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강조한 관용·평등·다양성 등 가치를 계승하고 정의·환경·교육·기술 등 전 세계 문제에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인 '드림위크 2025'에서 강 시장은 '민주도시 광주의 경험'에 대해 기조연설 했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미국 출장이 취소되면서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보내준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시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12·3 계엄‧내란 사태' 이후 대한민국이 창의적이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굳건하게 민주주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강 시장은 "2024년 12월 3일 밤, 계엄이 선포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SNS로 소식을 접한 시민이 계엄군보다 빠르게 국회로 달려와 맨몸으로 장갑차와 계엄군을 막아섰다. 또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간 190명의 국회의원은 단 2시간 만에 계엄 해제를 의결했다"고 계엄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강 시장은 또 대통령 탄핵과 내란세력의 처벌을 요구하며 추운 겨울 매일매일 거리로 나오는 시민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과거 광주의 경험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었고, 수백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철저히 고립됐던 광주시민들의 선택은 특별했다. 낮에는 주먹밥과 피를 나누었고, 밤이면 광장에 모여 안부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980년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가 세계 속의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이웃들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시장은 "대한민국과 광주가 겪고 있는 계엄령 관련 최근 정치적 혼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세계적으로 알려진 평화의 도시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단결은 영감이 된다"고 말했다.

 

'드림위크 2025'를 주최한 쇼카레 낙포디아 드림보이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빛의 혁명은 강렬하고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다. 광주의 민주정신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행사에서도 광주의 지속적인 참여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드림위크'는 해마다 1월 샌안토니오 전역에서 약 2주동안 열리는 축제다. 샌안토니오와 그 주변 지역의 정계, 재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미국의 시민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강조한 관용·평등·다양성 등의 가치를 계승하고 전 세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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