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독도 전쟁' 망언 日마루야마, 청문 요구에 "한국 비난 결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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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쟁' 망언 日마루야마, 청문 요구에 "한국 비난 결의 먼저"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9-06 09:02:34
아사히·마이니치 등 주요 언론 "이번엔 강력 처벌해야"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트위터에 올린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35) 일본 중의원 의원에 대한 청문 요구가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마루야마 본인은 한국에 대한 비난 결의안부터 채택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 아사히와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은 사설을 통해 마루야마 의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NHK 방송 캡처]


5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포함한 5개 야당은 트위터에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취지의 글을 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의원을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불러 전쟁 발언 경위를 추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은 분쟁 해결을 위한 전쟁을 금지한다고 헌법에 명시하고 있어 입법부 구성원인 마루야마 의원이 전쟁을 거론한 것은 헌법을 무시한 행태로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마루야마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자신을 소환해 추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한국에 대한 비난 결의를 해야 한다"며 "그에 관한 논의를 역제안 한다"고 트위터에 반박글을 또 올렸다.

마루야마는 앞서 지난 5월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지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이와 관련, 당시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아 제명 조치를 내린 일본유신회 대표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 시장은 마루야마가 선거를 염두에 두고 관심을 끌기 위해 계산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7월 하순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에 입당 신청해 소속을 옮겼으며, 지난달 15일 부당수로 취임했다.

한편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더 이상 (마루야마 의원의) 방약무인한 행동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여야는 (국회를 모욕한) 마루야마를 엄격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엔 아사히 신문이 사설을 통해 "이번에야말로 마루야마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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