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하남시 석바대 상가, 제비 30여마리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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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석바대 상가, 제비 30여마리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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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19-06-13 10:52:02
편의점 사진관 등 장리단길 중심 2004년부터 둥지만 10여개


하남시 신장동 장리단길 석바대 상가의 점포에 제비 30여마리가 10여개의 둥지를 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신장동 장리단길 석바대 상가의 점포에 제비 30여마리가 10여개의 둥지를 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하홍모 석바대상인회장에 따르면 2004년부터 제비 한 쌍이 인근 편의점 처마밑에 둥지를 틀었다. 이 제비 한쌍이 부화한 새끼 제비가 다시 이듬해 찾아오면서 옆의 미용실 처마밑에 다시 둥지를 트는 등 해마다 가족이 늘어나면서 골목길에 10여개의 제비둥지와 30여마리의 제비가 서식하고 있다.

정리단길 석바대 상가 서식 제비는 도시화에 적응했는지, 어둑한 늦저녁에도 상가골목을 날아다니며 날도래 등의 해충을 잡아먹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석바대 상인 주민들은 “제비가 날아다니는데다, 제비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서인지 이 지역은 다른 곳보다 모기, 파리, 날도래 등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홍모 석바대 상인회장은 제비집이 부서져 플라스틱 바구니를 받쳐준 것을 제비가 보수해 계속 서식하는 것을 보고 “석바대와 길조로 알려진 제비의 인연이 끈질긴 것을 체감한다”면서 “이 구역 상가·주민들이 모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비는 음력 9월9일 강남에 갔다가 3월3일 돌아오고, 처마밑에 둥지를 틀어 사람들이 길조로 믿었고, 새끼를 많이 치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최근 도심에서 제비의 목격사례가 줄어드는 것은 제비가 철제 파이프 등의 금속 건축자재를 꺼리고, 유리창의 햇빛반사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KPI뉴스 / UPI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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