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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여름철 접어드는 6월, 잦은 기상변화... 우박피해 사후관리 중요

UPI뉴스
기사승인 : 2019-06-17 15:10:45
경북 북부 우박피해 발생... 농작물 사후 관리로 피해 최소화 당부


우박 농작물 피해 모습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경북 북부지역 시군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기습 우박이 내려 6개 시군 1,283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10분부터 9시 사이 안동·영주·군위·의성·청송·예천 등에 1~2차례 돌풍과 함께 지름 0.2~2cm 우박이 쏟아져 1,961곳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잠정 집계된 피해 면적은 청송 864ha, 안동 220ha, 영주 105ha, 의성 89ha, 군위 4ha, 예천 1ha 등이며 품목별로는 사과가 가장 많은 1,142ha, 고추 48ha, 자두 18ha, 복숭아 15ha, 기타 60ha 등이다.

우박은 특별한 예방대책이 없어 피해발생 후 적절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과수의 경우, 우박 직후에는 바로 피해 예측이 어려우므로 2~3일 경과 후 잎의 탈락여부에 따라 적과량을 조절하고 2차 병해 방제를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새순이 부러진 가지는 피해부위 바로 아랫부분에서 절단해 새순을 발생시켜 새가지를 유인한다.

고추는 우박으로 고추 식물체의 원줄기만 남거나 2차 분지 정도만 남는 등 피해가 심한 경우에도 피해 발생 1주일 이내 요소 엽면시비 0.5% 살포로 측지발생을 촉진하고 항생제 살포로 세균성점무늬병을 예방하면 고추 묘를 새로 심는 것보다 생육이 양호하고 수량도 높아진다.

고추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착과초기에 우박 피해를 받은 고추를 잘 관리하면 10a당 건고추 수량이 피해 정도에 따라 피해를 입지 않은 고추 수량의 70%이상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지채소는 파열된 부위로 병원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즉시 적용약제로 1~2회 살포하고 조기회복을 위해 4종 복비 또는 요소 0.1~0.3%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해 준다. 피해 정도가 심해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재파종 하거나 다른 작물로 대체한다.

이상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우박은 돌발적이고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기상청 특보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피해 발생 후에는 신속히 대처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박은 연중 60% 이상이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에서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시군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가 하면 지역별 예측이 어렵다.

예방대책으로 과수는 사전에 9~10mm 정도의 그물망을 덮으면 효과적이나 차광에 의한 나무의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노지채소의 경우 부직포 등을 이용해 예방할 수 있으나 대면적의 경우 어려움이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KPI뉴스 / UPI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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