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공화당 '미니 지방선거' 참패…트럼프 재선에 울린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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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미니 지방선거' 참패…트럼프 재선에 울린 '경고음'

임혜련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11-07 08:28:02
공화당 '텃밭' 켄터키 뺏기고 경합주 버지니아서도 밀려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 전초전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완패를 당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4일(현지시간) 켄터키 렉싱턴에서 주지사 선거 지지 유세에 참석해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등을 두드리고 있다. [AP 뉴시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켄터키, 버지니아, 미시시피, 뉴저지 등 4개 주(州)에서 치러진 주지사·주의회 선거에서 미시시피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

4개 지역 중 3곳에서 공화당이 참패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민심 이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공화당의 승리가 당연시됐던 미시시피 주지사·주의회 선거에는 공화당이 승리했다. 공화당 대표 텃밭인 미시시피에서는 1999년 이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에서 이긴 적이 없다.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경합주)로 이른바 민심의 풍향계로 분류됐던 버지니아에서는 26년 만에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민주당이 강세인 뉴저지 하원 선거에서도 당초 예상대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문제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혔던 켄터키 주지사 선거 결과다.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앤디 베셔 후보가 공화당 소속 현역 주지사인 맷 베빈을 현재 0.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표 차가 근소한 상황에서 베빈은 패배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전날인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켄터키를 찾아 유세에 나서는 등 베빈을 지원 사격했지만 민심을 뒤집지 못했다.

켄터키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30%포인트의 격차로 이긴 곳이다.

다만 베빈이 애초에 경쟁력이 부족한 후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여론조사를 보면 베빈 후보는 전국 주지사 중 인기가 최하위권이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루이지애나에서도 주지사와 주의회 선거가 열린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존 벨 에드워드 주지사와 사업가 출신의 공화당 에디 리스폰 후보가 경쟁한다.

루이지애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지만, 2015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곳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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