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멸종한 줄 알았던 '쥐사슴', 30년 만에 베트남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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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한 줄 알았던 '쥐사슴', 30년 만에 베트남서 포착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1-13 09:55:10
머리는 쥐, 몸통은 사슴처럼 생겨…관계당국 종 복원 나서기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쥐사슴'이 베트남 나트랑 인근 저지대 열대림에서 30년 만에 포착됐다.

▲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쥐사슴'이 30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은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쥐사슴의 모습 [가디언 유튜브 캡처]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야생생물보존협회(Global Wildlife Conservation‧GWC)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쥐사슴의 생존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보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쥐 사슴(Chevrotain)은 꼬마사슴과 포유류로 머리는 쥐, 몸통은 사슴처럼 생긴 우제류의 일종이다. 토끼 크기의 이 동물은 2개의 송곳니를 가졌으며 0.7~0.8kg의 몸무게를 지녔다.

성격은 수줍음이 많고 주로 외딴곳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종의 수는 10종인데 대다수가 아시아에 서식한다.

쥐사슴은 1990년 러시아-베트남 탐사대가 죽은 개체 1마리를 발견한 것을 끝으로 30년 가까이 확인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쥐사슴을 봤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이 나왔고 이에 GWC와 베트남 연구팀은 쥐사슴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에 성공했다.

이번 발견과 관련해 바니 롱 GWC 동물보호담당 선임국장은 "앞으로 무인카메라로 소수의 개체가 아닌 충분한 개체 수를 보유한 1~2개의 서식지를 찾아내 보호와 종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 최신호에 게재됐다.

▲ 가디언 유튜브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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