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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아모레퍼시픽·JW생명과학 등 92개 '세계일류상품'

김지원
기사승인 : 2019-11-22 17:39:45
지구촌시장 선도하는 세 일류기업 육성 위한 인증제도

경동나비엔 벽걸이형 가스 보일러 등 116개 기업 92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이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경동나비엔, 아모레퍼시픽, 삼양바이오팜 등의 기업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일류상품은 지구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 육성을 위한 인증제도다. '현재 일류상품'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현재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이상이면서 점유율 순위 5위 이내의 상품 중 글로벌 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고 국내 시장규모의 2배이거나, 국내 해당상품 수출 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7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라면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왼쪽)과 이재용 경동나비엔 글로벌전략본부장이 지난 21일 열린 '2019 세계일류상품 수상 인증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는 이날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경동나비엔 제공]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 116개 기업이다.

벽걸이형 가스보일러가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경동나비엔은 2018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생산 판매 기준으로 세계 4위를 달성한 바 있다.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는 가운데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53%를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은 최근 5개년 동안 연평균 18% 성장률을 달성했다.

삼양바이오팜이 개발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 제품 역시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JW홀딩스는 JW생명과학의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와 JW바이오사이언스의 미숙아보육기가 각각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JW생명과학이 개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수액이다.

대표 제품인 위너프는 정제어유(Fish-Oil)가 함유된 고유 조성의 3세대 영양수액제로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가 이상적으로 배합돼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종합영양수액제로서는 최초로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미숙아보육기(인큐베이터)는 미숙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초 필수 의료기기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1989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유럽통합안전성(CE)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기반이 약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백 화장품으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미백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백 기능성 소재인 '멜라솔브™'를 적용한 미백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미백 제품은 2018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6위, 국내 기업 중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미백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21개 품목이 선정된 전기전자·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보건산업 분야와 생활용품·섬유 분야가 각 15개 품목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육성 필요성이 제기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품목이 60개로 전체의 65.2%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경동나비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소·중견기업이 103곳으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세계일류상품과 기업은 증가했다. 올해까지 세계일류상품과 기업은 총 817개 품목과 917개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4.2%와 4.7% 오른 모습을 보였다.

세계일류상품은 한국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세계일류상품 보유 기업의 수출액은 한국 총 수출액의 40.7%를 차지했다. 중소·중견기업 비중도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1년 37.1%에서 올해 76.1%로 급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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