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산악인 '마음의 고향' 백운산장 95년 종지부, 영업종료

  • 맑음북부산35.6℃
  • 맑음전주30.8℃
  • 맑음영덕35.8℃
  • 맑음영광군31.4℃
  • 흐림동두천28.8℃
  • 맑음동해35.4℃
  • 맑음진주33.7℃
  • 맑음장흥32.0℃
  • 맑음합천34.1℃
  • 맑음대구32.4℃
  • 구름많음서청주30.2℃
  • 맑음통영31.6℃
  • 맑음세종29.6℃
  • 맑음고창군31.3℃
  • 구름많음제천29.8℃
  • 맑음북창원35.3℃
  • 맑음강화28.7℃
  • 맑음정읍31.5℃
  • 맑음함양군32.0℃
  • 맑음부여31.6℃
  • 맑음태백31.3℃
  • 맑음백령도28.6℃
  • 맑음속초33.1℃
  • 맑음진도군30.6℃
  • 맑음고창31.6℃
  • 흐림충주29.0℃
  • 맑음순창군31.4℃
  • 맑음광주32.0℃
  • 맑음보성군32.2℃
  • 맑음대관령26.7℃
  • 맑음강진군33.3℃
  • 맑음거제32.6℃
  • 흐림원주29.6℃
  • 흐림양평30.1℃
  • 맑음제주33.3℃
  • 맑음양산시38.2℃
  • 맑음봉화31.2℃
  • 구름많음보은29.0℃
  • 맑음정선군30.8℃
  • 맑음군산30.3℃
  • 구름많음대전30.1℃
  • 구름많음파주29.5℃
  • 맑음안동31.8℃
  • 맑음의성32.3℃
  • 맑음광양시33.7℃
  • 맑음영천32.7℃
  • 맑음울산34.8℃
  • 맑음완도32.6℃
  • 맑음남원31.3℃
  • 맑음영주30.4℃
  • 맑음남해32.4℃
  • 맑음구미31.2℃
  • 구름많음고산30.8℃
  • 맑음의령군35.8℃
  • 맑음북강릉34.6℃
  • 맑음서산30.5℃
  • 맑음수원30.7℃
  • 맑음경주시34.6℃
  • 맑음부산35.0℃
  • 맑음부안32.1℃
  • 맑음여수32.5℃
  • 구름많음금산30.0℃
  • 맑음홍성30.9℃
  • 구름많음장수29.4℃
  • 맑음청송군32.3℃
  • 맑음천안29.3℃
  • 구름많음이천30.6℃
  • 맑음창원35.0℃
  • 맑음성산31.3℃
  • 맑음밀양35.3℃
  • 맑음울진33.4℃
  • 맑음김해시36.2℃
  • 맑음임실30.2℃
  • 맑음문경30.4℃
  • 맑음거창33.5℃
  • 구름많음청주29.9℃
  • 구름많음서울30.2℃
  • 맑음보령30.2℃
  • 맑음해남31.4℃
  • 구름많음상주30.3℃
  • 맑음흑산도32.1℃
  • 구름많음영월29.2℃
  • 구름많음추풍령28.1℃
  • 맑음목포30.5℃
  • 흐림철원28.2℃
  • 구름많음인제28.6℃
  • 맑음인천29.3℃
  • 맑음강릉34.8℃
  • 맑음고흥33.0℃
  • 맑음서귀포31.8℃
  • 맑음순천30.2℃
  • 구름많음북춘천30.9℃
  • 맑음포항35.2℃
  • 맑음울릉도32.2℃
  • 구름많음춘천30.6℃
  • 구름많음홍천30.0℃
  • 맑음산청32.7℃

산악인 '마음의 고향' 백운산장 95년 종지부, 영업종료

이민재
기사승인 : 2019-12-02 15:37:00
"찾아가면 밥주고, 사고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준 곳"
1998년 20년 국유지를 사용 뒤 기부채납 하기로

산악인들의 '마음의 고향' 북한산 백운산장이 95년의 역사를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측은 백운산장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한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산장을 탐방객 휴식공간이나 전시공간 또는 산악구조대 거점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운산장은 1924년 시작한 작은 오두막이다. 한국 1호 산장이자 국립공원 마지막 민간 산장인 이 곳은 3대에 걸쳐 운영됐다. 산장 현판은 전설적인 마라토너 손기정 옹의 친필이다.

산악인들은 백운산장을 가리켜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한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아쉽다. 산사람들이라면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며 "장사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찾아가면 밥주고, 산악인들 사고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준 곳"이라며 "추억과 애틋함이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 옹이 직접 쓴 백운산장 현판.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백운산장은 1992년 화재를 겪은 뒤, 1998년 기부채납(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축 허가를 받았다. 20년간 국유지를 사용한 뒤 2017년이 되면 국가에 산장을 내놓는다는 내용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7 7월 백운산장 소유주 이영구 씨를 상대로 약속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올해 5월 공단의 손을 들어줬고, 퇴거 시점은 12월 초로 합의됐다.

이 씨는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이 씨와 함께 산장을 지키던 산장지기 김금자(79) 씨는 산장 뒤에 지어 둔 암자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