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산악인 '마음의 고향' 백운산장 95년 종지부, 영업종료

  • 구름많음안동15.4℃
  • 구름많음여수21.4℃
  • 맑음거제20.7℃
  • 구름많음부안18.5℃
  • 맑음상주14.3℃
  • 맑음백령도17.9℃
  • 맑음충주14.3℃
  • 맑음진도군18.2℃
  • 맑음봉화10.1℃
  • 구름많음문경13.3℃
  • 맑음춘천12.7℃
  • 구름많음울진16.8℃
  • 구름많음목포20.7℃
  • 구름많음추풍령13.4℃
  • 맑음서귀포22.6℃
  • 맑음보은12.9℃
  • 맑음진주13.5℃
  • 구름많음장수11.1℃
  • 구름많음의성13.1℃
  • 맑음대구15.8℃
  • 맑음고산21.9℃
  • 맑음수원18.3℃
  • 맑음동두천13.6℃
  • 구름많음영덕16.3℃
  • 맑음고창군20.6℃
  • 맑음홍천12.2℃
  • 맑음서청주13.1℃
  • 맑음광주19.1℃
  • 맑음대전17.9℃
  • 맑음정읍17.4℃
  • 구름많음고창19.1℃
  • 구름많음통영20.7℃
  • 맑음합천14.1℃
  • 맑음밀양17.9℃
  • 맑음강화17.9℃
  • 맑음홍성15.6℃
  • 맑음북강릉16.0℃
  • 맑음창원18.8℃
  • 맑음철원11.0℃
  • 구름많음영광군18.2℃
  • 맑음남해20.1℃
  • 구름많음임실14.3℃
  • 맑음산청13.4℃
  • 맑음군산19.3℃
  • 맑음파주13.5℃
  • 구름많음양산시21.4℃
  • 맑음장흥16.2℃
  • 맑음원주14.4℃
  • 맑음천안13.7℃
  • 구름많음김해시20.6℃
  • 구름많음전주19.4℃
  • 박무북춘천11.1℃
  • 맑음강릉15.5℃
  • 맑음울릉도20.6℃
  • 맑음구미14.8℃
  • 맑음성산23.5℃
  • 맑음인제11.4℃
  • 구름많음부여16.2℃
  • 맑음거창12.4℃
  • 맑음함양군12.6℃
  • 맑음남원18.5℃
  • 맑음이천13.5℃
  • 구름많음광양시20.1℃
  • 구름많음흑산도21.0℃
  • 맑음동해15.0℃
  • 맑음영월12.0℃
  • 구름많음고흥18.7℃
  • 맑음정선군12.5℃
  • 맑음의령군13.4℃
  • 맑음인천20.1℃
  • 맑음경주시14.5℃
  • 맑음서울18.6℃
  • 맑음세종17.5℃
  • 구름많음보령21.4℃
  • 구름많음부산21.0℃
  • 구름많음보성군15.8℃
  • 구름많음제천11.7℃
  • 구름많음금산13.8℃
  • 맑음영천14.9℃
  • 맑음양평14.9℃
  • 맑음울산20.8℃
  • 맑음청주19.2℃
  • 맑음북창원19.8℃
  • 맑음포항23.6℃
  • 맑음태백10.0℃
  • 맑음영주12.6℃
  • 맑음제주23.1℃
  • 맑음순창군16.4℃
  • 구름많음청송군12.7℃
  • 맑음해남18.9℃
  • 맑음순천13.2℃
  • 맑음완도20.6℃
  • 맑음강진군18.1℃
  • 맑음대관령6.9℃
  • 맑음속초16.2℃
  • 맑음서산18.5℃
  • 구름많음북부산21.6℃

산악인 '마음의 고향' 백운산장 95년 종지부, 영업종료

이민재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12-02 15:37:00
"찾아가면 밥주고, 사고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준 곳"
1998년 20년 국유지를 사용 뒤 기부채납 하기로

산악인들의 '마음의 고향' 북한산 백운산장이 95년의 역사를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측은 백운산장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한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산장을 탐방객 휴식공간이나 전시공간 또는 산악구조대 거점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운산장은 1924년 시작한 작은 오두막이다. 한국 1호 산장이자 국립공원 마지막 민간 산장인 이 곳은 3대에 걸쳐 운영됐다. 산장 현판은 전설적인 마라토너 손기정 옹의 친필이다.

산악인들은 백운산장을 가리켜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한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아쉽다. 산사람들이라면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며 "장사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찾아가면 밥주고, 산악인들 사고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준 곳"이라며 "추억과 애틋함이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 옹이 직접 쓴 백운산장 현판.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백운산장은 1992년 화재를 겪은 뒤, 1998년 기부채납(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축 허가를 받았다. 20년간 국유지를 사용한 뒤 2017년이 되면 국가에 산장을 내놓는다는 내용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7 7월 백운산장 소유주 이영구 씨를 상대로 약속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올해 5월 공단의 손을 들어줬고, 퇴거 시점은 12월 초로 합의됐다.

이 씨는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이 씨와 함께 산장을 지키던 산장지기 김금자(79) 씨는 산장 뒤에 지어 둔 암자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