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산악인 '마음의 고향' 백운산장 95년 종지부, 영업종료

  • 흐림고창군8.3℃
  • 구름많음울릉도15.3℃
  • 흐림통영11.2℃
  • 흐림대전9.4℃
  • 흐림순천9.2℃
  • 구름많음이천6.5℃
  • 흐림해남10.9℃
  • 흐림보은6.9℃
  • 구름많음동두천8.0℃
  • 흐림영광군10.0℃
  • 흐림원주7.4℃
  • 흐림고산12.2℃
  • 구름많음장수5.6℃
  • 구름많음보령9.6℃
  • 흐림의성6.3℃
  • 흐림합천10.1℃
  • 구름많음임실9.8℃
  • 흐림순창군11.4℃
  • 흐림남원9.1℃
  • 흐림추풍령7.3℃
  • 구름많음춘천7.0℃
  • 흐림영천8.6℃
  • 흐림진도군10.4℃
  • 흐림보성군11.2℃
  • 흐림천안6.3℃
  • 흐림대구10.4℃
  • 비제주13.0℃
  • 구름많음파주5.6℃
  • 흐림광양시11.7℃
  • 흐림영덕9.8℃
  • 구름많음인천11.4℃
  • 흐림김해시11.7℃
  • 구름많음양평8.1℃
  • 흐림충주6.3℃
  • 흐림금산7.1℃
  • 구름많음홍천5.9℃
  • 구름많음강화9.2℃
  • 흐림청주11.1℃
  • 구름많음속초12.9℃
  • 흐림울진11.2℃
  • 흐림목포11.6℃
  • 흐림남해11.6℃
  • 흐림구미8.2℃
  • 흐림흑산도11.8℃
  • 흐림거창7.1℃
  • 흐림청송군5.1℃
  • 구름많음광주12.2℃
  • 비북부산12.7℃
  • 구름많음수원7.8℃
  • 흐림세종8.4℃
  • 비여수12.4℃
  • 흐림성산12.9℃
  • 흐림안동8.1℃
  • 흐림거제11.3℃
  • 비서귀포15.3℃
  • 흐림동해13.7℃
  • 흐림군산10.9℃
  • 비창원12.5℃
  • 흐림영월4.5℃
  • 흐림밀양12.4℃
  • 구름많음강릉13.7℃
  • 흐림서청주6.6℃
  • 흐림진주10.6℃
  • 흐림인제11.5℃
  • 흐림전주9.9℃
  • 구름많음철원8.4℃
  • 흐림완도11.3℃
  • 흐림영주7.0℃
  • 구름많음서울10.2℃
  • 흐림장흥10.9℃
  • 흐림상주8.0℃
  • 흐림북창원13.2℃
  • 맑음백령도8.5℃
  • 비부산12.8℃
  • 흐림서산9.2℃
  • 흐림의령군10.0℃
  • 비울산12.8℃
  • 흐림고흥10.5℃
  • 흐림경주시10.3℃
  • 흐림포항12.7℃
  • 흐림부안11.1℃
  • 구름많음북춘천6.7℃
  • 구름많음북강릉12.8℃
  • 흐림문경8.7℃
  • 흐림고창10.6℃
  • 흐림함양군8.2℃
  • 흐림정선군4.0℃
  • 흐림봉화4.1℃
  • 흐림부여10.0℃
  • 흐림태백6.9℃
  • 흐림정읍8.8℃
  • 흐림산청9.3℃
  • 흐림양산시12.4℃
  • 흐림강진군10.8℃
  • 흐림홍성7.3℃
  • 흐림제천3.7℃
  • 구름많음대관령7.5℃

산악인 '마음의 고향' 백운산장 95년 종지부, 영업종료

이민재
기사승인 : 2019-12-02 15:37:00
"찾아가면 밥주고, 사고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준 곳"
1998년 20년 국유지를 사용 뒤 기부채납 하기로

산악인들의 '마음의 고향' 북한산 백운산장이 95년의 역사를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측은 백운산장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한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산장을 탐방객 휴식공간이나 전시공간 또는 산악구조대 거점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운산장은 1924년 시작한 작은 오두막이다. 한국 1호 산장이자 국립공원 마지막 민간 산장인 이 곳은 3대에 걸쳐 운영됐다. 산장 현판은 전설적인 마라토너 손기정 옹의 친필이다.

산악인들은 백운산장을 가리켜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한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아쉽다. 산사람들이라면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며 "장사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찾아가면 밥주고, 산악인들 사고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준 곳"이라며 "추억과 애틋함이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 옹이 직접 쓴 백운산장 현판.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백운산장은 1992년 화재를 겪은 뒤, 1998년 기부채납(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축 허가를 받았다. 20년간 국유지를 사용한 뒤 2017년이 되면 국가에 산장을 내놓는다는 내용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7 7월 백운산장 소유주 이영구 씨를 상대로 약속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올해 5월 공단의 손을 들어줬고, 퇴거 시점은 12월 초로 합의됐다.

이 씨는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이 씨와 함께 산장을 지키던 산장지기 김금자(79) 씨는 산장 뒤에 지어 둔 암자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