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UPI 월드] 분쟁지역 급증…아이들 눈물이 지구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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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 월드] 분쟁지역 급증…아이들 눈물이 지구촌을 적신다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2-31 10:14:06
유니세프 "지난 10년간 '중대한 전시 아동 폭력' 17만 건"
세이브더칠드런 "전 세계 아동 5명 중 1명 분쟁지역 거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전 세계 무장 충돌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끔찍한 아동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CNN은 30일(현지시간) 2010년 이후 17만 건 이상의 중대한 전시 아동폭력 사건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데이르 에즈조르의 난민 캠프에 살고 있는 시리아 소년과 가족 [AP 뉴시스]

30일(현지시간) CNN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1989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도입된 이후 어느 때보다도 많은 국가가 분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17만 건 이상의 중대한 전시 아동 폭력 사건이 확인됐다. 지난 10년간 하루 평균 45건의 아동 폭력이 일어난 것이다.

중대한 아동 폭력은 아동을 살해하거나 불구로 만드는 것 외에 △ 군대의 소년병 모집 △ 아동 성폭력 및 납치 △ 학교와 병원에 대한 공격 △ 아동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거부 등을 포함한다.

2018년에만 2만4000건 이상의 아동 폭력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2010년에 비해 2.5배 더 높은 수치이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8년 1만2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충돌로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됐으며 2019년에도 폭력적인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수많은 아동 폭력 사건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분쟁이 오래 지속하며 더 많은 유혈 사태가 일어나 아동의 목숨을 앗아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 당사자가 '아동 보호'라는 가장 기본적인 전쟁 규칙을 지키지 않으니 아동에 대한 공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국제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도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21세기 분쟁에서의 아동'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약 4억2000만 명의 아동이 전쟁·분쟁 지역에 살고 있었다. 이는 전 세계 아동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20년 만에 최고치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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