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737은 '광대'가 설계, '원숭이'가 감독"…보잉 직원 대화 논란

  • 맑음창원20.4℃
  • 맑음금산29.0℃
  • 맑음강진군24.4℃
  • 맑음청주30.5℃
  • 맑음목포21.3℃
  • 맑음영천25.1℃
  • 맑음구미29.3℃
  • 맑음전주26.2℃
  • 맑음울산24.0℃
  • 맑음영주27.3℃
  • 맑음고창23.8℃
  • 맑음상주29.0℃
  • 맑음통영23.9℃
  • 맑음북창원24.1℃
  • 맑음영월29.5℃
  • 맑음임실27.5℃
  • 맑음순창군27.2℃
  • 맑음남원27.6℃
  • 맑음함양군27.6℃
  • 맑음백령도17.2℃
  • 맑음북춘천30.2℃
  • 맑음홍성26.8℃
  • 맑음강릉28.8℃
  • 맑음거제22.0℃
  • 맑음진주25.1℃
  • 맑음여수21.6℃
  • 맑음태백25.0℃
  • 맑음수원26.4℃
  • 맑음남해24.5℃
  • 맑음추풍령26.8℃
  • 맑음대관령23.3℃
  • 맑음제천28.4℃
  • 맑음광양시24.8℃
  • 맑음북부산25.6℃
  • 맑음문경26.4℃
  • 맑음제주23.5℃
  • 맑음흑산도19.7℃
  • 맑음양산시25.7℃
  • 맑음진도군23.3℃
  • 맑음울릉도17.8℃
  • 맑음장수26.4℃
  • 맑음의성28.5℃
  • 맑음군산22.3℃
  • 맑음부산23.1℃
  • 맑음밀양27.2℃
  • 맑음대전29.2℃
  • 맑음완도23.8℃
  • 맑음광주27.2℃
  • 맑음보은27.3℃
  • 맑음봉화27.1℃
  • 맑음인제27.1℃
  • 맑음합천28.0℃
  • 맑음김해시24.6℃
  • 맑음영광군21.6℃
  • 맑음인천24.4℃
  • 맑음고산21.1℃
  • 맑음보령20.4℃
  • 맑음성산20.0℃
  • 맑음강화23.4℃
  • 맑음충주30.1℃
  • 맑음속초18.1℃
  • 맑음보성군24.2℃
  • 맑음세종28.0℃
  • 맑음경주시25.9℃
  • 맑음부여27.4℃
  • 맑음고흥24.0℃
  • 맑음장흥25.2℃
  • 맑음안동28.6℃
  • 맑음서귀포21.9℃
  • 맑음천안28.7℃
  • 맑음정선군29.5℃
  • 맑음철원28.7℃
  • 맑음홍천30.0℃
  • 맑음순천24.3℃
  • 맑음서산23.7℃
  • 맑음양평28.9℃
  • 맑음춘천30.4℃
  • 맑음정읍24.4℃
  • 맑음고창군23.4℃
  • 맑음포항21.1℃
  • 맑음의령군25.8℃
  • 맑음동두천28.0℃
  • 맑음원주29.5℃
  • 맑음대구27.8℃
  • 맑음영덕21.0℃
  • 맑음거창26.9℃
  • 맑음파주25.7℃
  • 맑음이천29.1℃
  • 맑음울진17.6℃
  • 맑음청송군27.1℃
  • 맑음산청26.2℃
  • 맑음서울27.8℃
  • 맑음북강릉26.3℃
  • 맑음해남24.1℃
  • 맑음부안21.8℃
  • 맑음동해20.5℃
  • 맑음서청주29.2℃

"737은 '광대'가 설계, '원숭이'가 감독"…보잉 직원 대화 논란

장성룡
기사승인 : 2020-01-11 07:54:27
"내 가족은 절대 안 태울 것"…737 승인한 연방항공청 '조롱' 대형 인명 피해 참사가 잇달아 발생한 '737 맥스'의 제조업체 미국 보잉의 직원들이 해당 기종의 결함을 인지하고 보잉과 항공 규제 당국인 미국연방항공청(FAA)을 조롱하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 [뉴시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잉이 미 의회에 제출한 100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보잉사 직원들이 737맥스 비행 시뮬레이터의 소프트웨어 결함 등을 우려하며 항공 당국을 조롱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737 맥스 기종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지난해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346명이 사망해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보고서에는 첫번째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뤄진 교신에서 한 직원이 "맥스의 시뮬레이터로 훈련을 받은 조종사가 조종하는 비행기에 네 가족을 태울 거야? 난 안 태울거야"라고 말하자 다른 직원이 "나도 태우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또 다른 직원이 "내가 지난해 은폐하기 위해 했던 일들은 신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자책하는 내용도 있다.

다른 한 직원은 메신저 대화에서 "이 기종을 설계한 건 광대들이고, 그 광대를 감독하는 건 원숭이들"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감독하는 원숭이들'은 항공 규제를 담당하는 FAA를 가리킨 보인다.

보잉 직원들은 연방항공청(FAA)의 심사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고, 항공기 관련 프로그램을 원하는대로 승인받으려고 보잉이 FAA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사실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이들 직원들의 대화 내용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보잉이 원하는 대로 훈련 시뮬레이터를 승인받으려고 FAA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펼친 정황도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직원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강력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며 아마도 최종 협상 시점에 최고위층에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는 조사 결과, 맥스 기종에서는 자동 조종 프로그램에 결함이 있었고, 조종사들에게 이러한 결함을 숙지시키지 않아 기체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