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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 워킹그룹 회의 진행…北 개별 관광 등 논의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2-10 10:21:56
韓이동렬-美웡 회동…제재 저촉 없는 남북협력사업 추진 논의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사업 추진 논의를 위한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 회의'가 10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알렉스 웡(오른쪽) 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 특별 부대표가 한미 워킹그룹 회의차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외교가에 따르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끌어내기 위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 개별 관광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추후 개별 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국제사회 대북제재 하에 추진할 수 있는 개성공단·금강산 등 북한 개별 관광 재개,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 일대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접경지역 협력, 스포츠 교류 등 남북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미국 측은 북한 개별 관광 자체는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객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가지고 북한에 들어가는 것과 북한 출입 방법 등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미 워킹그룹은 남북 협력 관련 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채널로 지난 2018년 11월 만들어졌다. 1년여간 공개 회의와 비공개 만남을 가지면서 북핵·북한 문제 등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한 정책을 공조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이 회의에 대해 '외세에 끌려다닌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되도록 '워킹그룹'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알렉스 웡 부대표는 이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예방하고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 등과도 만난 뒤 12일 한국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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