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진중권 "친문 젊은 애들, 인생을 권력 뒤치다꺼리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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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친문 젊은 애들, 인생을 권력 뒤치다꺼리로 시작"

임혜련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2-11 16:01:54
신문기자 옹호 대가로 연재 따냈다는 의혹에 "그 전에 연재 결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친문 논객을 향해 "논객을 자처하는 친문의 젊은 애들은 그 귀한 인생을, 권력의 청부를 받아 뒤치다꺼리해 주는 조폭 똘마니 짓이나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1일 유희곤 기자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객질도 국가와 사회를 위한 '공적' 정치 활동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논리와 윤리가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요즘 논객을 자처하는 친문의 젊은 애들은 이걸 아주 당연하게 사적인 영리활동으로 여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어느 얼빠진 친문 논객 하나가 방송에 나와 A 기자(경향신문 법조팀) 옹호한 대가로 경향신문 연재를 따냈다고 성토를 한다"며 "경향신문 연재는 그 전에 결정된 것으로 자기가 그렇게 산다고 남들도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워낙 내 글이 뇌쇄적이라 여기저기서 기고 요청은 쇄도한다. 원고료 몇 배 더 주는 데서 들어온 요청도 거절하는 판"이라며 "돈 벌 생각이었으면 진즉에 자기들처럼 입으로 그분 뒤를 핥아드렸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는 원래 밥 주는 놈을 위해 짖게 되어 있다"며 "논객 제대로 하려면 들개가 돼야 한다. 제 밥줄은 제가 알아서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이어 "그동안 정치 강연으로 들어온 돈은 다 정치적으로 기부했다"며 "사적으로 취한 건 조영남 사건으로 논객질 때려치울 때 그동안 쌓인 오마이뉴스 원고료 열 받아서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일 있으면 독자의 절반을 잃어 책 판매 부수가 뚝 떨어진다"며 "당연히 경제적으로 타격이 있지만, 하루 하루 먹고살 걱정하는 서민층을 생각하면 이 삶도 사치"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친문의 젊은 애들은 공공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기에 자기가 입술 용역을 제공하면 권력에서는 그 대가를 지불하는 그런 비즈니스(로 여기고 있다)"며 " 그러니 거기에 논리고 윤리고, 그런 게 생길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글 말미에 진 전 교수는 "이렇게 똥폼 잡고 얘기하는 것도 586세대의 특권인지 모른다"며 "혹시 우리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어 그들의 기회마저 빼앗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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