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양준일 영어 해명 두고 설왕설래 "사생활 아니라 개인정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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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영어 해명 두고 설왕설래 "사생활 아니라 개인정보라고"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2-12 19:38:55
누리꾼들, '프라이버시(privacy)'를 '사생활'로 해석한 보도 지적 가수 양준일의 팬들이 분개했다. 그 대상은 양준일의 영어 해명문을 보도한 언론이었다.

▲ 가수 양준일이 12일 유튜브 동영상을 게재했다가 삭제한 뒤 해명글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도한 언론 매체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를 냈다. 양준일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양준일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글을 남겼다. 그 내용은 이날 그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삭제한 이유와 팬에 대한 사과였다.

양준일은 정중하게 사과하고 관련 자료를 지워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그 의미는 충분히 전달됐다. 하지만 소통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언론 매체들이 그의 해명문을 한국어로 해석해 보도했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된 해석으로 오해의 소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양준일은 인스타그램에 "There is a privacy issue with the video that I didn't realize"라고 남겼다. 다수의 매체가 이를 "생각하지 못한 사생활 문제가 있었다" 또는 "개인적인 사유로 동영상을 삭제했다" 등으로 해석했다.

▲ 양준일이 12일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글을 남겨 유튜브 동영상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양준일 인스타그램 캡처]

문제가 된 단어는 '프라이버시(privacy)'였다. 이를 '사생활'로 해석하면서 양준일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동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사실 관계를 확실히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하는 행태에 대한 쓴소리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사생활 문제'라는 해석을 내놓은 기사에 "영상 속 기부 대상의 개인정보가 있어서 아이 보호 차원에서 삭제된 것", "양준일의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가 아니다. 영상 속 아이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 "기사 제목 오해하지 않게 뽑기 바란다", "기레기들. 제목 보면 양준일 문제있는 것 같다", "아직도 제목을 악의적으로 뽑는 언론" 등의 댓글을 남겼다.

'프라이버시'는 사생활 또는 그것을 간섭받지 않을 권리를 의미한다. 아울러 개인정보라는 뜻도 있다. '프라이버시'라는 단어 대신 개인정보를 의미하는 '퍼스널 인포메이션(personal information)'을 사용했다면 오해의 가능성 역시 줄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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