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단독] GKL, 밀레니엄 힐튼 '세븐럭카지노' 이전…조선호텔·롯데호텔·포시즌스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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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KL, 밀레니엄 힐튼 '세븐럭카지노' 이전…조선호텔·롯데호텔·포시즌스 '물망'

남경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2-14 18:03:59
세븐럭카지노 서울 강북힐튼점, 2021년 말 기존 임대 계약 만료
GKL, 4년간 실적 하락세…카지노 경쟁 심화 속 입지 변경 검토
웨스틴조선 호텔, 롯데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등 유력후보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운영 중인 세븐럭카지노를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 향후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KL 측은 서울 강북권 호텔 여러 곳에 카지노 입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 롯데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등이 후보지로 알려졌다.

GKL이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은 2021년 12월 31일 기존 임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 전경. [세븐럭카지노 홈페이지 캡처]

GKL은 지난 2016년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재계약을 하기 전에도 카지노 이전을 추진한 바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유력 후보지였으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자체가 무산됐다.

GKL은 최근 4년간 영업이익이 꾸준히 감소했다. 2016년 1512억 원에서 2017년 1082억 원, 2018년 1051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968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선마저 무너졌다.

여기에 정부는 카지노 허가권을 두 건 신규 발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천 영종도에 2022년 오픈 예정인 시저스코리아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각각 카지노가 들어설 전망이다.

리조트와 연계한 카지노가 더 늘어남에 따라 GKL의 실적 하락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은 외국인 VIP 방문객이 적어 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은 2018년 입장객이 74만8840명으로 서울에 위치한 3개 카지노 중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파라다이스카지노 워커힐지점은 46만3167명,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남코엑스점은 47만6338명이었다.

그러나 매출은 방문객이 가장 적은 파라다이스카지노 워커힐지점이 296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은 매출이 2029억 원이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은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출장객보다는 남대문시장 인근 외국인 노동자의 방문 비중이 높다"면서 "낙후된 호텔 시설, 적은 VIP 방문객, 고객들의 수준 등 이른바 호텔의 물관리가 실패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GKL 관계자는 "서울강북힐튼점 계약 만료 시기를 앞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김영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카지노'가 VIP 고객 유치를 위한 적립금을 유흥업소에서 사용, 심지어 성매매 결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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