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원순 "코로나19 새로운 단계…방역체계 전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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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코로나19 새로운 단계…방역체계 전환 불가피"

김지원
기사승인 : 2020-02-17 17:29:48
서울시 제18차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역학조사 범위 확대 강조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방역체계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역학조사 범위를 더욱 넓힐 것을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서울시 종합대책회의에서 29, 30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기획상황실에서 '제18차 코로나19 종합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그는 "29, 30번 환자의 경우 누가 감염시켰는지 찾아내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역학)조사범위 보다 훨씬 더 최대한 넓혀 조사하고 필요 하다면 격리 범위도 더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서울시·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역학조사를 보다 촘촘히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낮추자는 뜻이다.

박 시장은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코로나19가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벌어졌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다는 마음으로 철저히 대응해달라"며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중소·요양병원 등에 발열감시체계 구축 △환자 가족의 병원 방문 통제 계획 △선별진료소 기능 강화를 위한 설비 및 인적 지원 실시 등 3가지 대책을 주문했다.

의료계 역시 현 시점이 코로나19의 전면 확산 여부를 좌우할 중대 국면이라고 봤다. 이날 회의에서 김창모 공공의료재단 대표는 "29, 30번 환자가 언제 어떤사람에게 접촉해서 감염이 됐는지 현재 알 순 없지만 그 시점을 그 앞으로까지 당겨서 접촉차를 확대해 찾아내고 격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감염원을 정확하게 찾아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격리범위를 넓히는 노력이 아울러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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