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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코로나19 관리 가능한 수준"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2-21 09:58:22
모건 국장 "한국의 사례는 개별적인 집단에서 유래해"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관리가능하다"(manageable)고 밝혔다.

▲ 지난 5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한국이 보고한 사례는 총 104건이다"며 "한국이 가진 공중보건 위험에 비례하는 조처를 통해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초기에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길 바란다"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올리브 모건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은 "한국에서 보고된 사례들은 '몇몇 개별적인 집단(clusters)'에서 유래했다"며 "숫자는 꽤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 기존에 알려진 발병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전체적인 역학적으로 특정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는다"며 "한국 당국이 모든 신규 사례와 확인된 발병 사례에 대해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 국장이 언급한 내용은 최근 신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 파견된 WHO 주도의 국제 전문가팀이 현지에서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 바이러스의 전파성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이외 확진 사례의 절반 이상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 각국이 선박의 자국민 승객을 살필 수 있도록 국제보건규정 아래 설정된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나라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WHO는 코로나19 발발을 억제할 기회의 창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같은 일을 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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