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내 이름은 피클, 날 데려가요" 피자박스 위 강아지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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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피클, 날 데려가요" 피자박스 위 강아지의 유혹

강이리
기사승인 : 2020-03-10 16:08:34
'유기견 입양 장려' 전단지…입양 요청·피자주문 쇄도 미국의 한 피자가게가 '전단지'로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고 높은 매출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매체 CNN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의 '저스트 피자&윙'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피자가게는 피자 상자에 '날 입양해주세요'라고 써 있는 유기견 입양 장려 전단지를 부착했다. 전단지를 통해 개를 입양할 경우 피자가게에서 쓸 수 있는 50달러짜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피자 상자에 붙은 유기견 입양 장려 전단지 [CNN 캡처]

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피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메리 엘로이에게서 비롯됐다.

나이아가라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그는 SPCA이벤트 코디네이터인 킴벌리 라루사와 보호소의 더 많은 동물들이 입양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먼저 킴벌리가 메리에게 '피자 상자에 입양견 사진을 붙이자'고 제안했다. 이에 메리는 본사에 문의해 허가를 받아 즉시 전단지를 붙이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피자 상자에 전단지를 붙여서 배달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6개월 된 강아지 래리가 새 주인을 찾았다.

▲ 피자상자 전단지 입양 1호 강아지 래리 [CNN 캡처]

전단지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덩달아 매출도 올랐다. 일주일 평균 600~800상자의 피자를 판매했던 이 가게에서는 하루 동안 500상자가 넘는 피자가 팔리기도 했다.

킴벌리는 "많은 사람들이 전단지를 보기 위해 피자를 주문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피자상자에 전단지를 붙이게 해달라는 다른 가게들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기견에 이어 유기묘 입양 전단지도 피자박스에 부착할 예정"이라며 "보호소의 모든 동물이 입양될 때까지 이 같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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