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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제주노선 증편으로 활로 모색

이민재
기사승인 : 2020-04-06 15:25:20
제주 "주민들 지역감염 우려 '유채꽃밭 갈아엎어달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LCC 업계가 제주선 증편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날부터 기존 주말에만 주 2~3편 운항하던 김포~제주 노선을 주 32편으로 확대한다.

에어서울은 3월 주말 탑승률이 91%를 넘는 등 회복세를 고려해 운항을 확대하기로 했다.

▲ 에어서울 항공기. [에어서울 제공]


에어서울 측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다 보니 제주 등 국내선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은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이 예상되어, 주말은 하루 5~6편 운항으로 증편을 해 스케줄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3일부터 25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을 92 늘렸다이에 따라 약 17400여 석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에어부산 역시 부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제주 노선도 매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비운항 중인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이달 말부터 재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5일부터 5 31일까지 매일 4회 운항 일정으로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역민들의 이동권리 확보를 위해 노선 운항을 결정하게 되었다" "다양한 지역에서 출발하는 노선 확대를 통해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평일에는 하루 왕복 15, 주말은 17회까지 운항 횟수를 늘리고, 대구제주 노선은 하루 왕복 6∼7, 광주제주 노선은 4회 가량 운항하기로 했다. 5월에는 국내선의 운항 횟수를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진에어 역시 김포제주 노선을 평일은 하루 왕복 6, 주말은 왕복 8∼10회로 횟수를 늘려 운항하고 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진행 중인 데다 국내선 여객 수요도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 당분간 항공업계의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토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의 출·도착 여객 수는 969206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216725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주 지역은 제주를 다녀간 타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유명 관광지 곳곳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마을회는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녹산로에 있는 유채꽃을 갈아엎어달라고 서귀포시에 요청했다.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 등 일부 봄 축제도 취소됐다.

제주시 측은 "마을회에서 봄 나들이객이 몰리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유채꽃밭을 일찍 갈아엎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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