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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었던 이유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4-10 14:20:52
리더십을 통한 빠른 대응이 코로나19 확산 막아
대응하기 충분했던 시간과 지리적 특성도 큰 역할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째 감소하며 뉴질랜드의 대처법에 대해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지난달 14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모든 뉴질랜드 입국 승객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AP 뉴시스]


뉴질랜드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현지시간) 기준 1283명으로 4일째 감소세를 보였다. 사망자는 10일 90대 기저질환자 1명을 포함 지금까지 2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14명 만이 병원 치료 중에 있으며 31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빠른 대응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달 14일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그 당시 뉴질랜드의 확진자는 6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5일 뒤인 지난달 19일 외국인 입국 금지를, 23일에는 이동제한령을 실시했다. 이동제한령을 발효했을 당시 확진자는 102명이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에서 공중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진짜 교훈은 아던 총리의 리더십"이라며 아던 총리를 높이 평가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 9일 "우리는 반환점을 돌았다. 국민들의 헌신이 우리 계획을 성공하도록 만들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뉴질랜드의 지리적 특성과 대응하기에 충분했던 시간 역시 뉴질랜드가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오클랜드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연구하는 수지 와인즈 교수는 9일 "뉴질랜드가 섬이라는 사실이 바이러스를 종식시키기 좋은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륙과 먼 섬국가라는 특성은 역외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보다 유리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커 교수는 "중국으로부터 교훈을 배웠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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