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라젠, 코로나19 백신 개발일정 단축…북미서 동물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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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코로나19 백신 개발일정 단축…북미서 동물실험

이종화
기사승인 : 2020-04-10 14:34:49
▲ 신라젠 연구원이 항암 바이러스 관련 시험을 하고 있다. [신라젠 제공]

신라젠(대표이사 문은상)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굴을 기존 공지한 6주에서 3주로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지역(미국, 캐나다)에서 물질 개발을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은 6주 이내, 국내에서 진행하는 레귤러 트랙은 12주 이내로 예상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앞당겨진 개발 일정에 따라 다음 주에는 북미지역에서 후보 물질이 2종이 개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차주에는 본격적으로 동물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물실험을 위한 발주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로 한다.

현재 신라젠과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을 경쟁하는 기관으로는 중국 군사의학원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아데노 바이러스의 코로나19 항원을 발현한 물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측은 "바이러스 특성상 아데노 바이러스보다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되어,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 개발 전략을 북미지역과 국내로 이원화(Two-Track)하여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 중 일정이 앞당겨진 패스트 트랙 전략은 '자가복제 바이러스 벡터(Replicating Viral Vector)'를 기반으로 한 백신 물질 개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신 물질을 체내 주입하면, 독성이 없는 코로나 항원이 최대한 많이 복제되어 동시에 이를 공격하는 항체 생성도 많아지는 기전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 진행 및 상용화로 전 세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여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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