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19 폐뿐 아니라 뇌에도 악영향"…사례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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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폐뿐 아니라 뇌에도 악영향"…사례 속속 등장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0-04-15 11:09:04
발작이나 환각, 후각·미각 상실 등…심각한 경우 뇌졸중도
전문가들 "특정 기간 내 치료 안되면 영구적인 뇌 손상 초래"
코로나19가 폐나 심장 뿐 아니라 뇌에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최근 미국과 일본, 영국 등 각국에서는 뇌 손상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임상의 인터뷰와 관련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중 발작이나 환각,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을 겪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는 실제 사례로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항공사 직원이 뇌 손상 판정을 받았고, 일본에선 발작 증세를 보인 환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밖에 환각 증세를 보이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돼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도 연구팀이 환자 2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자 3명 중 1명 꼴로 현기증과 두통, 의식 손상, 후각·미각 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경우 뇌졸중이나 발작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겠거나, 언어장애, 무감각 등의 증상도 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기간 내에 치료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WSJ은 전했다.

앤드류 조셉슨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신경과 교수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학계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폐에 영향을 미칠 뿐, 신경계와는 관련이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19가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15분(한국 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1만9320명이다. 전체 사망자 수는 11만9483명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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