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탱크톱' 우려로 국제유가 다시 폭락...WTI 25%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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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톱' 우려로 국제유가 다시 폭락...WTI 25% 떨어져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4-28 07:31:37
원유 수유 급감·공급 과잉으로 유가 폭락세 되살아나
산유국들 감산 결정했지만 규모가 작고 시기가 늦어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탱크톱(tank top·원유 저장 공간이 가득참) 우려로 또 다시 폭락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해가 지는 가운데 석유를 뽑아 올리는 '펌프잭'의 모습이 보인다. [AP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16달러(24.6%) 떨어진 12.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45달러(6.8%) 내린 1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원유 수유가 급감하고 공급 과잉이 심화되며 저장공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유가 폭락세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CNBC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원유 수요 교란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 저장 공간이 곧 꽉차고 말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겐 대표는 "시장은 저장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몇 주 안에 탱크톱에 이를 것으로 계산되는 경로에 있다"고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OPEC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5월부터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을 줄이기로 이달 중순 의견을 모았지만 합의가 너무 늦었고 감산 규모 역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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