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재난지원금 기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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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난지원금 기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될 일"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5-04 16:20:50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 문재인 대통령은 4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는 지원금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드리는 위로와 응원이면서 경제활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사상 최초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께 빠르고 편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부가 어디까지나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선택임을 분명히 해 '상생'을 통한 국난극복의 사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며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들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기업의 임직원들과 종교인들 포함하여 사회 곳곳에서 기부의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려는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정성으로 모아준 기부금이 필요한 곳,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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