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트럼프·펜스 보좌진 '코로나' 감염···백악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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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펜스 보좌진 '코로나' 감염···백악관 '초비상'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5-09 10:13:26
트럼프 수행비서, 펜스 보좌관 등 감염자 판정
펜스 비서, 남편은 트럼프 측근···백악관 코로나 위험지대
트럼프·펜스, 마스크 미착용···우려감 증폭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하니웰 인터내셔널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고글만 쓰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행비서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보좌관 등이 감염자로 판정돼 두 사람을 포함한 백악관 인사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수행원 군인에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언론 담당 보좌관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케이티 밀러의 남편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라는 점이다.

부부 중 한쪽이 감염됐을 때 나머지 배우자가 감염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스티븐 밀러도 안심할 수 없다. 또한 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나 여타 고위 관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 1명이 6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비상이 걸렸다. 케이티 밀러의 감염 사실이 밝혀진 직후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행 에어포스2의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그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6명의 참모들은 비행기에서 내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젠 하루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확진 군인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서 대통령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하지만 비서, 비밀 경호요원, 그리고 방문객들은 웨스트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아침 방송 프로그램인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의 식사 담당자들이 이제는 얼굴을 가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미 마스크 착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자주 노출돼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선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전날에도 대화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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