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비아저씨의 억울함 풀어달라"…가해자 엄벌 청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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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의 억울함 풀어달라"…가해자 엄벌 청원 봇물

김지원
기사승인 : 2020-05-12 15:42:05
입주민으로부터 폭행 당한 후 극단선택 경비원
'가해자 엄벌' 국민 청원 하루 만에 15만 명 동의
입주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심한 언행과 폭행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우이동 모 아파트 경비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만 하루 만에 15만 명의 동의를 얻는 등 해당 사건 가해자 엄벌 촉구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경비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작성된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12일 오후 3시 40분 기준 15만 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자신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히며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주차문제로 4월 말부터 20일 정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힘든 폭언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썼다.

평소 경비원이 성실한 모습으로 경비 업무를 수행했고 입주민들에게 친절한 태도로 대했던 분이라 이 같은 일이 더욱 안타깝다고 언급한 청원인은 "제발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경비아저씨들도 한 가정의 사랑받는 소중한 할아버지, 남편, 아빠다"라고 호소했다.

▲ 12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한 아이가 고 최모 경비원를 위한 추모 공간에서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모 씨는 지난달 말 주차 문제로 한 주민과 다툰 뒤, 이 주민에게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당하고 협박 등 갑질에 시달린 뒤 지난 10일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며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은 "폭행 사실이 없고, 주민들이 허위나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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