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경찰폭력사망 항의시위 격화…시위진압에 군인 동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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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폭력사망 항의시위 격화…시위진압에 군인 동원 늘어

임민철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5-31 10:45:32
트럼프, 연방 군 동원 가능성 시사…LA·애틀랜타·덴버 등 추가 통금령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열리자 폭력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동원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 30일 (현지시간) 애틀랜타 시내 폭력시위 현장의 깨어진 건물 유리창들을 조사하는 방위군들 [뉴시스]

폭력 양상 시위를 통제하기 위해 텍사스 주는 주 방위군 1500명 이상을 동원했다. 미국 CNN 등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네소타, 조지아, 오하이오, 콜로라도, 위스콘신, 켄터키, 유타, 텍사스, 워싱턴D.C.에서 사법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주 방위군을 동원했거나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시위의 과격·폭력 양상에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덴버, 필라델피아 등 최소 16개 주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필라델피아는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도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전날 밤 필라델피아에서는 방화 및 약탈을 저지르는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13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고 최소 4대의 경찰차가 불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한 시위 도중 폭도에 의한 폭력 사태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위 격화 양상에 따라서는 연방 군까지 동원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폭력을 일으키려고 주 경계를 넘는 건 연방 범죄"라며 "자유주의 주지사와 시장이 더 강경해지지 않으면 연방 정부가 개입해 해야 할 일을 수행해야 하고 여기엔 군의 무제한 권한 사용과 많은 억제력 사용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30일 시위의 과격·폭력 양상에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덴버 등은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이날 밤 LA 에릭 가세티 시장은 시내중심가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반까지 야간 통금령을 선포했다. 이날 시위에서 사람들이 상점의 창문을 부수고 가게를 털고 불을 질렀다. LA경찰은 이날 시위대 533명을 체포했다.

케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일출시간까지 통금령을 내렸다. 애틀랜타에선 29일밤 시위대가 경찰차를 부수고 CNN지국 건물 로고에 페인트를 뿌렸다. 경찰은 시위대 일부 폭력으로 경찰관 3명이 부상당했고 여러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진 덴버에서 마이클 핸콕 시장도 야간 통행금지를 발표했다. 콜로라도 주 방위군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시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심에선 지난 이틀 밤 연속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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