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용산 '미니신도시' 개발에 주변 부동산 경매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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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니신도시' 개발에 주변 부동산 경매 과열

김이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6-03 10:20:10
용산역 정비창부지 인근 주택, 감정가 2배에 낙찰 정부가 서울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에 아파트 8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인근 주택이 감정가 2배에 낙찰되는 등 주변 부동산 경매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미니신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정병혁 기자]

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건물면적 29㎡, 대지면적 46㎡ 단독주택의 1회 경매 입찰에 45명이 응찰했다.

이 주택은 감정가(최저가)가 6억688만6000원에 책정됐으나, 최근 용산 개발 호재 분위기를 타고 응찰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고 응찰가액인 12억1389만2000원에 최종 매각됐다. 2위와 3위 응찰가액도 각각 12억1105만 원, 11억2100만 원이었다.

이 단독주택은 1980년대에 단층으로 지어진 낡은 건물로,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현재 조합이 결성돼 재개발이 추진 중인 '신용산역 북측 1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12일 같은 서울서부지법에서 경매가 진행된 용산구 청파동1가 지상 3층짜리 근린주택(대지면적 95.9㎡, 건물면적 273.4㎡)에도 42명이 응찰해 경쟁이 치열했다. 감정가 9억143만 원인 주택의 낙찰가는 14억6000만 원으로, 낙찰가율은 162%까지 상승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6일 용산역 정비창부지를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경매시장에서 해당 지역 주변 부동산 매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는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자 8일 만에 용산 일대 재개발·재건축 단지 13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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