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라디오스타' 임기홍, 디테일 마임부터 겁쟁이 토크까지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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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임기홍, 디테일 마임부터 겁쟁이 토크까지 매력 발산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6-11 14:59:20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특집, 이종혁·전수경·홍지민·임기홍 출연 '인간수업'의 악역을 맡은 배우 임기홍이 '라디오스타'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마임으로 '임테일'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상겁쟁이' 토크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특집으로 꾸며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역 이종혁, 전수경, 홍지민, 임기홍이 출연했다.

▲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이종혁, 전수경, 홍지민, 임기홍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종혁은 미국 드라마 '트레드스톤(Treadstone)'으로 아무도 모르게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 '본 시리즈'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한효주가 주인공이다. 휴대전화로 오디션을 봤고 한 달 만에 출연 확정 소식을 들었다. 중후한 북한군 역을 맡게 됐는데 원래 3회 출연이었다가 6회로 분량이 늘어났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현지 반응에 관해 "대박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이끌었다.

이종혁은 두 아들의 근황도 공개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된 큰아들 이탁수와 중학교 1학년이 된 둘째 아들 이준수의 사진을 본 MC들은 "정말 잘생겼다", "귀엽다"며 감탄했다. 이탁수는 배우를 준비 중이고 이준수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다이어트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전수경은 화려한 입담과 긍정적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대학 시절 저희 학교에서 마(馬)삼 트리오가 유명했다. 권해효, 유오성 그리고 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당시 얼굴이 길어서인지 모든 탤런트 공채시험에서 낙방했다. 그때 유오성이 '기다려라. 말의 시대가 온다'고 했다"며 "그러더니 정말 한 명씩 뜨더라. 진짜 말이 씨가 됐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아찔한 결혼식 비화도 밝혔다. 전수경은 결혼식 당일 자동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며 머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남편은 코뼈가 부러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하객을 위해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바로 결혼식장에 갔고 두 사람의 투혼을 본 하객은 축하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홍지민은 공연 에피소드로 입담을 뽐냈다. 홍지민은 무대에서 연기 중에 벨크로(찍찍이) 의상이 떨어지는 사고로 졸지에 속옷 차림이 됐다고 털어놔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실수가 아닌 척 객석에 난입해 당황한 남자 관객을 향해 "왜? 좋아?"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또 에피소드에 관해 "뮤지컬 '드림걸즈' 때 시트콤도 함께 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양파즙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하필 키스 신을 하게 됐다. 당시 상대역 오만석이 양파즙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더라. 많이 먹긴 했다"고 말했다.

'인간수업'의 임기홍은 반전 있는 매력을 과시했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임기홍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니까 아무도 못 알아본다. 그래서 식당가면 마스크를 벗어 놓고 얼굴이 잘 보이게 앉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고 털어놨다.

2000년대 초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본 적이 있다는 임기홍은 올림픽 종목 마임 연기를 선보였다. 묵직한 가방을 준비한 그는 창 던지기, 허들 경주, 수영까지 디테일 있는 연기로 개그맨 선배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어 옷걸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과시켜 남다른 유연성을 뽐냈다.

임기홍은 '인간수업' 촬영 비하인드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최민수와 액션 신이 있었다. 물 위에서 싸웠는데 정말 썩은 물이었다. 벌레가 한 3000마리 정도 있었고 입에 이끼가 막 들어갔다"며 "촬영 끝나고 파상풍 주사 맞으러 바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연기를 위해 12시간 넘게 전신 문신 분장을 받다가 근육 경련이 발생하기도 했다는 임기홍은 문신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은 해봤지만 그거 보고 누가 시비 걸까 봐 겁이 났다"고 답해 '상겁쟁이' 매력으로 웃음을 이끌었다.

다음 방송은 강수지, 김미려, 전효성, 김하영이 함께하는 'MBC의 딸들'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됐다. 결혼 후 예능프로그램 첫 동반 출연에 나선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어떤 입담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였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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