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웨이 노조, 보름 만에 또 파업…근로기간 산정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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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노조, 보름 만에 또 파업…근로기간 산정 두고 갈등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6-26 17:36:21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 26일 총파업 돌입 지난한 대립 끝에 화합을 이룬 듯했던 코웨이 노사가 보름 만에 다시 대립하고 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는 이달 30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사는 연차에 대한 근속기간 적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기존 근무기간을 인정해 연차를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사측은 정규직 전환 시점부터를 근무기간으로 산정해 연차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는 9일 코웨이 본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제공]

앞서 코웨이 노조는 생활가전 설치·수리 노동자인 CS닥터 직접고용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파업을 수 차례 실시했다. 결국 코웨이는 올해 들어 CS닥터 1542명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CS닥터의 기본급 등 근로조건을 두고 노사가 팽팽히 맞서면서 코웨이 노조는 지난 9일 총파업을 실시했다. 총파업 이틀째인 10일 사측이 노조의 요구 조건 대부분을 받아들여 잠정합의안이 마련되면서 노조는 11일 현업에 복귀했지만, 보름 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코웨이 측은 노조가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파업에 돌입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 2월 대표교섭에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근로 계약 체결 시점부터 근로기간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CS닥터 노조가 말 바꾸기를 통해 노사 상호 간 합의한 임금 협상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추가한 것에 더해 또다시 파업 돌입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파업에 따른 고객서비스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체 인력 투입으로 고객 AS 및 만족도 제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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