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선행지수 2년만에 100 회복… OECD 회원국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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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 2년만에 100 회복… OECD 회원국 중 유일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6-29 11:02:49
5월 기준 한국 100, 미국 94.8, 중국 96.2, 일본 97.6
"코스피 지수 상승세·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됐을 것"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 5월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가 2년 만에 기준점인 100을 회복했다.

▲ OECD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 [OECD 홈페이지 캡처]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는 100으로 전달 99.8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기선행지수는 기업 업황, 주가, 자본재 재고, 재고순환, 장단기 금리 차, 교역조건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하며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경기순환국면을 100을 기준으로 삼으며 100을 하회하면서 하락 추이에 있으면 수축 국면, 100을 하회하면서 상승 추이에 있으면 회복 국면으로 평가한다.

OECD 회원국 중에서 100을 넘긴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미국은 5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오른 94.8을 기록했다. 중국(96.2)은 0.1포인트 상승했고, 일본(97.6)은 0.8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을 기록한 것은 2018년 7월(100.0)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9월(99.2)부터 전월 대비 오름세를 기록하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올해 1월과 2월에는 96.6을 유지하다가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선행지수 산출에 주가(코스피 지수)가 포함되면서 실물 부문보다는 금융 부문의 영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경기 판단에 대한 지수인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점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된 점도 경기선행지수에 반영됐을 것"이라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가 없어지고 경기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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