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검사장회의 소집한 윤석열, 수사지휘 수용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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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회의 소집한 윤석열, 수사지휘 수용 여부 논의

주영민
기사승인 : 2020-07-03 08:57:37
오전 고검장·오후 지검장 잇따라 소집
검사장 회의로 돌파구 마련 의도 분석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들을 소집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전국 검사장들을 소집해 의견을 수렴에 나선다. [정병혁 기자]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전국 고검장 소집에 이어 오후에는 재경 지검장과 수도권 외 전국 지방 지검장들을 불러 간담회를 진행한다.

당초 이날은 검언유착 의혹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이 소집될 예정이었다. 대검은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해당 일정을 일단 취소했다.

이날 간담회는 추 장관의 이례적 지휘권 발동에 검찰 수사 독립성 침해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검사장들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윤 총장의 의지로 풀인된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추 장관의 지시를 수용할지에 대해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윤 총장은 추 장관 지시 수용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추 장관은 전날 대검에 수사지휘 공문을 보내 윤 총장 측근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해선 수사 독립성 보장하라고 윤 총장에게 지시한 바 있다.

재경지법 출신 한 변호사는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윤 총장 입장에선 무조건 추 장관 지시를 받아들이기도 거부하기도 난처한 입장일 것"이라며 "검사장회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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