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19에 효과 있는 클로로퀸, 정치적 이유로 치료제 승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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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효과 있는 클로로퀸, 정치적 이유로 치료제 승인 안 돼"

이원영
기사승인 : 2020-07-29 11:28:56
미국의사단체 "치료제 승인 않는 당국은 살인 공범" 주장
"기저질환 감염자와 고령자도 모두 클로로퀸으로 치료"
의료당국 "효과 입증되지 않았다" 응급 치료제 승인 거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하 클로로퀸 Hydroxychloroquine)이 코로나19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의학계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최전선 의사들'(America's Frontline Doctors)은 28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당국은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의 치료제로서 클로로퀸의 임상 효과를 주장하는 의사들이 28일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Health Impact News 캡처]

이날 회견에 참석한 의사들은 "누구도 코로나로 죽을 이유가 없다.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과와 팩트에 대해 수천 명의 의사들이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효과가 있다며 자신도 복용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찬반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의사들은 "그릇된 정보와 선전이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유포되면서 성공적인 치료법은 거대한 의료 지배세력에게 부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클로로퀸이 뚜렷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와 이와 연결된 이해집단의 집단적인 대중 기만으로 시민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텍사스 주 휴스턴 개업의인 스텔라 이매뉴얼 의사는 "나는 나이지리아에서 약학을 공부했고 클로로퀸으로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며 "지금까지 35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클로로퀸으로 치료했는데 단 한명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환자 중에는 당뇨, 고혈압, 천식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도 많았지만 아무도 죽지 않았다. 심지어 92세 환자도 살렸다"며 클로로퀸을 승인하지 않는 의료당국을 성토했다.

또 다른 의사는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코로나가 아니다. 정작 두려운 것은 정치적인 의료 지도자들이다. 이들은 살인공범이다"고 주장했다.

▲클로로퀸을 조기 치료에 사용하는 나라들의 코로나 사망률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 [c19study.com 캡처] 

이들은 실제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조기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들의 사망률을 비교했는데 클로로퀸을 활용하는 쿠바, 말레이시아, 그리스, 모로코 등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영국, 스웨덴, 미국 등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의사들의 발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매체들은 '검증되지 않은 의료 정보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차단하고 있다. 영상을 공유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도 차단된 바 있다.

클로로퀸의 긴급 사용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지난달 중순 효과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클로로퀸의 승인을 촉구하자 이를 반대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하는 등 클로로퀸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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