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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법인 65곳…4년 연속 증가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8-18 14:56:48
여행·항공 등 16개 법인,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기재 2019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상장법인 65곳이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 금융감독원 [문재원 기자]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법인과 페이퍼컴퍼니를 제외한 상장법인 2301곳의 2019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236곳(97.2%)이 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나머지 65개 법인중 58곳은 의견 거절, 7곳은 한정 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은 2015회계연도에는 12곳이었으나 2016년 21곳, 2017년 32곳, 2018년 43곳, 2019년 65곳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상장법인이 2년 연속으로 비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별도로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법인은 84곳으로 2018년(85곳)과 비슷했다.

2018회계연도에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의 경우 23.5%가 1년 이내에 상장 폐지되거나 2019회계연도에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되지 않은 기업(2.2%)보다 약 11배 높은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7곳, 코스닥시장 49곳, 코넥스시장 9곳이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여행업종 기업 6곳과 항공업종 5곳, 의류업종 3곳, 자동차부품업종 2곳 등 16개 법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대한 불확실성을 강조사항으로 기재했다.

금감원은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이 개정되면서 엄격한 외부감사가 행해진 영향으로 비적정 의견을 받는 상장법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비적정 의견을 받는 법인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의 회계처리 부담을 완화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질의 회신 범위를 확대하고 충분한 회계처리 사례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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