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車넘어 수소발전 수출…정의선 "미래 핵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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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車넘어 수소발전 수출…정의선 "미래 핵심 사업"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9-16 09:20:11
유럽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비상전력·이동형 발전기 제작용 현대자동차가 비(非) 자동차 부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을 통해 수소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부산항을 통해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이하 GRZ)'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핵심 기술 수출 승인 이후 진행된 것으로,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비 자동차 부문에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 현대자동차가 GRZ 및 유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한 넥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수출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이를 수입하는 GRZ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은 해당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비상 전력 공급용 및 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GRZ는 독자적인 수소저장합금(메탈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 업체로 메탈 하이브리드 컴프레셔 및 수소 흡착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지난해 10월 말부터 수소저장 기술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수소저장탱크의 저장 압력인 200~500bar 대비 현저히 낮은 10bar의 압력만으로도 기존보다 약 5~10배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GRZ의 기술은 향후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연료전지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일상의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 4987대가 팔린 넥쏘(공장판매 기준)를 앞세워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3292대의 넥쏘를 판매했으며, 올해 7월에는 세계 최초로 30톤급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양산해 수출하는 등 그동안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 왔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유럽으로의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은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사업의 확장성을 증명해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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