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폼페이오, 내달 7~8일 방한…판문점 회담 후 15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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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달 7~8일 방한…판문점 회담 후 15개월만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9-30 11:20:30
남북·북미 관계 진전방안 논의 전망
방위비 협상 등 양자현안도 다룰 듯
대중 전선서 한국 지지 요청 가능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7~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 뉴시스]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때였다. 직전에는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당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현안은 물론 대북 문제,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 시간 28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한 뒤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한미 외교 당국자 접촉이 빈번해지고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언급했다는 점에서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 북미 간 '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국무부는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 발생 이후 한국의 규탄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가 김 위원장이 사과하자 지난 25일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기간 북한과 만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강하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 입장에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포위전략 속에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인 만큼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지와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6일 일본, 호주, 인도와 '쿼드'(Quad)로 불리는 4개국의 두 번째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쿼드란 이들 4개국이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만든 협의체를 일컫는 말로,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 다른 나라까지 포함한 '쿼드 플러스' 얘기가 심심찮게 거론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일 때 일본 카운터파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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