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노벨평화상에 세계식량계획…"최고의 백신은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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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세계식량계획…"최고의 백신은 식량"

박지은
기사승인 : 2020-10-10 11:07:54
"분쟁 지역 평화에 기여…굶주림이 무기로 사용되는 것 방지" 올해 노벨평화상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WFP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WFP는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했고 분쟁 지역에서 평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으며 굶주림이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찾을 때까지는 이 혼돈에 맞설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고 강조했다.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트위터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가 있는 WFP는 196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WFP는 지난해 한해에만 전세계 88개국의 1억 명에 가까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식량 구호뿐 아니라 학교 급식, 영유아와 임신부를 위한 모자 보건 영양 개선 사업, 가난한 농촌 주민들을 위한 자활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노벨상 발표 직후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고 "믿을 수 없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상을 받겠다"고 했다.

▲ 비슬리 사무총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수상 소감 영상 [비슬리 사무총장 SNS 캡처]

올해 평화상 후보로는 모두 318명의 개인·기구가 추천됐다.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한 위원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는 지난 1월 말까지 후보 추천을 받아 이날 수상자를 발표했다. WFP가 올해 평화상을 받게 되면서 평화상을 받은 단체는 25곳으로 늘었다.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까지 총 28차례다.

평화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해마다 알프레드 노벨의 서거 기념일인 12월 10일 열린다. 

2000년 이후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2000년 이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명단]

 

2020년 세계식량계획(WFP)

2019년 아비 아흐메드 알리(에티오피아)

2018년 드니 무퀘게(콩고민주공화국), 나디아 무라드(이라크)

2017년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2016년 후안 마누엘 산토스(콜롬비아)

2015년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2014년 말랄라 유사프자이(파키스탄),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인도)

2013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2012년 유럽연합(EU)

2011년 엘런 존슨-설리프, 리마 보위(이상 라이베리아), 타우왁쿨 카르만(예멘)

2010년 류샤오보(중국)

2009년 버락 오바마(미국)

2008년 마르티 아티사리(핀란드)

2007년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앨 고어(미국)

2006년 그라민은행, 무하마드 유누스(방글라데시)

200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2004년 왕가리 마타이(케냐)

2003년 시린 에바디(이란)

2002년 지미 카터(미국)

2001년 유엔, 코피 아난 사무총장

2000년 김대중(한국)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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