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청와대 NSC, 북한 열병식에 "충돌 방지 합의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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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NSC, 북한 열병식에 "충돌 방지 합의 지켜져야"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0-10-11 15:39:07
"北 새로운 무기체계 전략적 의미 분석·점검"
서해 우리 국민 사망사건 공동조사 호응 촉구
청와대가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관련해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개최한 가운데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 등을 분석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관계 복원 입장에 대해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위원회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다.

▲ 서훈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NSC 상임위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하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6' 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을 공개했다.

또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전술지대지미사일) 등 탄도 미사일 2종, 400㎜급 대구경 방사포와 500~600㎜급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전술무기 4종도 선보였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ICBM을 공개한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ICBM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은 북한이 보유한 최대 사거리 1만3000㎞의 화성-15형 ICBM을 실었던 TEL(축 9개·바퀴 18개)보다 축은 2개, 바퀴는 4개가 많았다. 미사일 길이는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져 사거리도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자연재해 피해 복구에 힘써준 인민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들을 향해 "면목이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남측에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상임위원들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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