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라임배후 김회장, 적색수배중 불법도박장 운영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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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배후 김회장, 적색수배중 불법도박장 운영 정황 드러나

김광호
기사승인 : 2020-10-16 14:43:07
뉴시스 보도…김회장, 7월 도박개장죄 등으로 고발 당해
고발인 "검찰 수사 늦어진다"며 검찰에 탄원서 제출
9월달엔 직접 온라인 카지노 참여해 영상 증거 수집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라임 사태 핵심 배후 인물로 거론되는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김모 회장이 도피 생활 중에도 국내 고객을 상대로 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해 고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라임 핵심 인물인 메트로폴리탄 김 모 회장을 도박개장죄 등으로 고발한 고발인이 검찰에 증거로 제출한 영상 캡쳐. [뉴시스]


1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도박개장, 외국환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김 회장 등 5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돈 3000억원을 투자받은 회사로, 김 회장은 이중 300억원으로 이슬라리조트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고발한 A 씨는 김 회장이 이슬라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카지노를 국내에 송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카지노는 필리핀 현지에 있는 '아바타'(현지 거주자)가 국내 거주자 대신 카지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국내 거주자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으로 게임 현장을 보면서 실제처럼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을 알아챈 A 씨는 지난 7월 15일 김 회장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온라인 카지노를 국내에 불법 송출한 혐의로 도박개장죄 위반 혐의를 적용했고, 도박에 참가하는 이들이 일명 '환치기' 형태로 외화를 송금한다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라임 핵심 인물인 메트로폴리탄 김 모 회장을 도박개장죄 등으로 고발한 고발인이 검찰에 증거로 제출한 영상 캡쳐. [뉴시스]


그러나 A 씨는 이후 검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해왔다.

A 씨는 지난달 직접 이슬라리조트가 국내로 송출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테이블 중 세 테이블의 영상을 24시간 녹화하기도 했다. 

이슬라리조트의 온라인 카지노가 실제로 국내에 송출돼 돈이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A 씨는 지인을 통해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영상도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카지노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를 통해 실제로 돈을 입금해 도박에 참가하는 영상을 첨부한 것이다. 

A 씨는 이와 같은 증거자료를 지난달 24일 검찰에 추가 증거로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고발인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불법 카지노 운영으로 얻은 범죄 수익금은 김 회장의 도피자금과 한국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분배되고 있다"면서 "수사가 더 늦어지면 절대 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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