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법적위험' 거론하며 "화웨이제재 韓기업 동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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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적위험' 거론하며 "화웨이제재 韓기업 동참하라"

이민재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0-21 10:22:10

미국 국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사용하는 한국기업을 향해 '법적 위험'까지 거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로고 [게티이미지코리아]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를 특정해 한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VOA의 질문에 "민간기업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모든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를 포함할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라는 점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화웨이 배제'를 재차 요청했고, 한국은 이에 대해 "민간 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의 이런 입장에 대해 "화웨이와 거래할 때 신인도나 잠재적 법적 위험을 따져보는 것이 모든 회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감시국가의 도구"라며 "지적 재산을 훔치는 도둑이자 인권침해의 조력자이며, 데이터 보안에도 큰 위험을 끼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40개 이상 국가와 50개 이상 통신회사가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도 그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해저 케이블, 클라우드 컴퓨터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는 정책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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