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찬, 어머니를 큰누나라고 부르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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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찬, 어머니를 큰누나라고 부르는 사연

김지원
기사승인 : 2020-10-27 10:38:35
가수 김수찬이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 가수 김수찬이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지난 26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 노지훈, 류지광이 출연했다.

김수찬은 화려한 스타일링 탓에 때때로 금수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긍정적이었다. 저희 엄마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하 단칸방에서 물을 퍼내며 사는데도 누가 많이 퍼내나 엄마랑 시합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집 들어가는 거 보고 친구들이 '왜 동굴 속에 사냐'고 하면 그냥 시원하다고 했다"라며 "우리는 선택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어머니가) 알려주셨다. 자존감도 높았고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다. 모든 걸 규정하는 건 우리라고 하셨다. 마음이 현실을 만들지 않냐"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20살 무렵 미혼모로 김수찬을 출산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저 임신했을 때 오갈 데가 없고 낳을 돈이 없어 조산소를 갔다. 제 머리가 지금도 너무 크지 않냐. 애가 안 나오는 거다. 4.2kg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가 74년생이시다. 저는 사실 엄마라고도 안 한다. 큰누나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류지광은 "처음 뵙고 '어머니'라고 했는데 '야 누나라고 불러'라고 하셨다"라고 증언했다. 김수찬은 "이제 키울 만큼 키웠으니까 엄마의 길을 은퇴하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수찬은 "어렸을 때 고생을 하면서 저도 힘들 때가 있었을 것 아닌가. 그걸 다 받아줬다. 그렇게 어렸을 때 많이 울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어머니에게 우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방송에서 한 번도 울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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