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핼러윈 앞두고 방역당국 긴장…서울 유흥시설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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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앞두고 방역당국 긴장…서울 유흥시설 특별점검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0-28 17:03:46
방역수칙 위반 적발 시 즉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질병관리청 "마스크 위에 가면 착용하지 말아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핼러윈데이가 사흘 뒤로 다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병혁 기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로 도심 주요지역이나 클럽 등 유흥시설에 젊은 층 인파가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운집하여 밀접한 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만큼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무척 큰 상황"이라면서 "가급적 그날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각 시설에서도 이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서울시 소재 클럽 44개소, 감성주점 64개소, 콜라텍 45개소 등 춤추는 유흥시설 총 153개소에 대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29~31일 사흘간은 클럽과 감성주점 108개소에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각각 2명씩 지정해 방역수칙 점검과 경찰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집중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클럽 등이 밀집한 용산 이태원역 부근, 마포 홍대클럽거리, 강남 논현동·청담동, 서초 강남역 주변, 광진 건대먹자골목, 관악 신림사거리 주변, 강북 수유역·구청 주변 지역 유흥시설에 대해 경찰청 및 식약처와 합동으로 지난 23일부터 심야시간 일제점검을 하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해당 업소에는 즉시 2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률자문을 통해 방역조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집합금지 등 즉시 행정조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대표자와 오는 30~31일 영업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업소의 의견도 수렴해 최종적으로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반장은 "중대본이나 중수본 차원에서 클럽 등에 대해서 휴업을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고위험시설들이기 때문에 핵심방역수칙을 이행하는 것으로 권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이 지켜야 할 핵심방역수칙에 대해서는 "(방문자) 명단 관리,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1단계 조치들이다. 그리고 환기 및 방역을 위한 휴식시간제 운영 같은 조치들이 서울시에서 권고가 됐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상황에서는 영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국민들에게 파티룸 모임 등 단체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의상 등은 대여보다 개인용품을 사용하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의상의 일부로 마스크를 대체할 수 없으며, 마스크 위에 가면 등을 착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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