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돌아온 '동커볼케'…현대차, 제네시스 유럽 진출 위해 CCO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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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동커볼케'…현대차, 제네시스 유럽 진출 위해 CCO 신설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1-02 14:26:03
벤틀리·람보르기니 디자인…현대차 디자인총괄 맡다 3월 돌연 사임
최고창조책임자로…"재충전 이후 복귀, 당분간 독일 등 유럽서 업무"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사임 8개월 만에 복귀했다.

▲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CCO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최고창조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CCO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디자인에 초점에 맞춘 제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럽 등으로 시장 확대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차의 첫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과 관련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담당과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다. 올해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 담당을 맡았다.

그룹은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의 방향성 정립과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 역할의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동커볼케 부사장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다시 합류한 것은 회사와 인재 사이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존중에 바탕을 두고 최고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럽권역본부와 유럽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독일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브랜드별 디자인 개발은 종전처럼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가, 기아차는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가 전담한다.

다만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쇼카와 콘셉트카, 신개념 모빌리티 등 선행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양사 디자인담당과 CCO가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창의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아 현대차그룹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디자인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에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사장, 상용개발담당에 다임러 출신의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파워트레인 담당에 PSA 출신의 알렌 라포소 부사장 등을 선임하는 등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핵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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