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허위·미끼' 오명 중고차 시장…소비자 63.4% "대기업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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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미끼' 오명 중고차 시장…소비자 63.4% "대기업 환영"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1-09 09:55:10
전경련, 소비자 인식조사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중고차 매매시장을 믿지 못하며 이 때문에 10명 중 6명 이상은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응답자 80.5%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혼탁하고, 낙후됐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시장이 투명·깨끗하고, 선진화됐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11.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도 7.7%였다.

▲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이유 [전경련 제공]

중고차 매매시장이 불투명·혼탁·낙후됐다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보니 '가격산정 불신'(31.3%), '허위·미끼 매물'(31.1%), '주행거리 조작·사고 이력 등에 따른 피해'(25.3%)라는 답이 많았다.

'애프터서비스(AS) 대한 불안'(6.2%), '중고차매매업 관련 제도 미비와 감독 소홀'(6.1%)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중고차 매매시장이 투명하거나 선진화됐다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사고 이력 등 정보 접근 용이'(31.4%)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완성차 제조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매우 긍정(40.3%), 다소 긍정(23.1%), 보통(22.0%), 다소 부정(6.0%), 매우 부정(8.6%) 순으로 답이 나왔다.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입을 찬성하는 소비자(63.4%)가 반대하는 소비자(14.6%)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성능·품질 안전과 구매 후 관리 양호'(41.6%)와 '허위매물 등 기존 문제점 해결 기대'(41.4%)가 가장 많이 꼽혔다.

'대기업에 대한 신뢰'(7.4%), '제조사 인증 중고차 이용 가능'(6.6%),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3.0%) 등의 답도 나왔다.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참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기존 매매업자 보호'(54.8%), '중고차 가격상승 우려'(23.3%), '규제로 중고차 시장 문제 해결'(15.1%) 등이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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