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옵티머스 펀드 개인판매분, 전액 상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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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개인판매분, 전액 상환 연기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1-20 10:04:17
NH증권 판매 마지막 펀드 만기 도래…회수금액 10% 밑돌 수도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 마지막 사모펀드가 만기를 맞으면서 상환이 중단됐다. 옵티머스 펀드 개인 판매분 전액에 대한 상환이 연기된 셈이다.

▲ 옵티머스자산운용 [정병혁 기자]

지난 6월 옵티머스 사태가 처음 불거진 이후 만기가 도래한 대부분 펀드의 상환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회수 가능한 금액은 10%에도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옵티머스크리에이터 제53·54호 펀드가 이날 만기를 맞아 상환이 연기됐다. 6개월 만기인 두 펀드는 지난 5월 21일 총 140억 원 규모로 설정됐다.

53·54호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NH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 옵티머스 관련 펀드는 모두 정상 상환이 언제인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됐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에서 판매해 환매 중단된 펀드 규모는 총 4327억 원, 이 가운데 개인 가입 규모는 2092억 원이다. 다른 판매사를 포함한 전체 펀드 판매 규모는 5151억 원이다.

NH투자증권 판매 펀드들의 만기가 모두 도래하면서 만기가 지나지 않은 펀드는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에이치엘비에 판매된 '옵티머스SMART 3호'만 남게 됐다.

옵티머스 사태가 불거지기 불과 며칠 전인 6월 11일 300억 원 규모로 판매된 이 펀드는 다음 달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판매사인 하이투자증권을 상대로 300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펀드 자산 중 상당액이 사기 행각 과정에서 사라진 가운데 남은 투자액도 부실한 자산에 주로 투자돼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예상 회수율이 최소 7.8%(401억 원)에서 최대 15.2%(783억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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