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유리 "아이 갖기 싫다는 상대방에 임신요구는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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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이 갖기 싫다는 상대방에 임신요구는 성폭력"

강혜영
기사승인 : 2020-11-28 13:16:35
"41세에 자궁 나이 48세…'자발적 비혼모'되기로 결정" 일본인으로 국내에서 방송인 겸 작가로 활동해온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가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 방송인 사유리 [사유리TV 유튜브 캡처]


사유리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고민 끝에 결정한 사유리의 선택 그리고 이유' 영상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41살 때 생리가 제대로 안 나왔다"면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제 자궁 나이가 이미 48살이어서 곧 생리가 끝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눈앞이 깜깜해졌다"면서 "이제 진짜 아기를 못 낳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시험관을 해야 하나, 아이 갖는 걸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그런데 당장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게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사유리는 그래도 아이를 갖고 싶어서 정자은행에 갔으며 아기를 혼자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 동안 사귀었다가 이별했다가를 반복했다"며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고 아기를 갖고 싶다고 했고 그 남자는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 엄마가 아기 갖기 싫다고 하는 남자한테 아기를 갖자고 말하는 것은 내가 성폭력 하는 거라 했다"며 "슬펐고 화났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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